수많은 정보와 자극 속에서 나 자신에게 맞는 것을 찾는 건, 어렵지만 중요한 과정 중 하나인데요. 이번 주 맅업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현재와 미래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브랜드와 크리에이티브들의 이야기를 통해 맅업러의 취향을 발견하는데 도움을 드리려고 해요. 특히, 3월 28일 월드 피아노데이를 맞아 피아노 연주와 함께 맅업을 끝까지 완독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보세요! [🎧음악 듣기]
👀남과 다른 자신만의 취향을 갖고 싶은 당신을 위한 큐레이션
전시 | 에르메스 아뜰리에에서 열린 프랑스 원로 화가의 전시 <토끼의 질주>
패션 | 마르지엘라 전시는 끝났지만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마르지엘라 열풍
공연 | 테크노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퍼밋(PERMIT)
뮤지컬 | 예술에 미친 자가 보여주는 스릴러 뮤지컬 <광염 소나타>
💡잠들었던 내 안의 감각을 깨워주는 경험
🎨전시 | 에르메스 아뜰리에에서 열린 프랑스 원로 화가의 전시 <토끼의 질주>
올해 아뜰리에 에르메스의 첫 번째 전시인 크리스티앙 본느프와의 개인전 <토끼의 질주>는 그의 회화적 실험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본느프와는 젊은 시절, 미술사학자 겸 미술이론가로서 활동하다가 1970년 파리에서 열린 앙리 마티스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를 보고 화가의 길을 걸어왔다고 해요. 본느프와는 1970년대 중반부터 회화의 질서 속에서 자유로운 작업을 시도했는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그의 콜라주 기법을 이용한 '바벨' 시리즈와 유리를 이용한 '양면' 작품 등 다양한 시도를 볼 수 있어요. 특히, 본느프와는 작품을 통해 회화의 틀을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작가로써 유명한데요. 그의 작업은 컬러와 형태, 빛과 그림자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번 전시에서 그가 추구하는 회화의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아보세요. [👉보러 가기]
지난 3월 26일(일) 롯데 뮤지엄에서 마르지엘라 전시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어요. 마르지엘라는 해체주의 패션 디자이너로, 자신만의 독창적인 스타일과 철학을 고수하며 패션계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는데요. 현재 젠틀 몬스터와의 협업으로 마르지엘라의 철학을 안경과 선글라스에 담아낸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젠틀 몬스터 팝업 스토어에서는 메종 마르지엘라의 철학을 시각적으로 구현한 설치 작품, 실험 정신을 담은 직원들의 옷 등 다양한 요소를 볼 수 있어요. 마르지엘라는 라벨을 보고 옷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옷 자체로 인정 받기 위해 4개의 라벨 스티치를 만들어내며 자신만의 진정성과 독창성을 추구했는데요. 이번 젠틀몬스터와의 협업 제품을 통해 그의 철학과 독창성을 경험해보세요! [👉미리 방문하기]
📍에디터가 전하는 팝업 스토어 <메종 마르지엘라X젠틀 몬스터> 를 즐기는 팁
✅메종 마르지엘라x젠틀 몬스터가 만든 안경과 선글라스를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어요. 자기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패션으로 팝업 스토어에 방문해 인증샷을 남겨보세요.
✅지하 1층엔 젠틀 몬스터에서 운영하는 디저트 카페 '누데이크'는 갤러리 공간처럼 디저트를 디스플레이하고 공간을 만들었는데요. 이 공간에 방문해 젠틀 몬스터만의 크리에이티브를 발견해보세요.
🎭공연|테크노를 경험하는 새로운 방식을 만드는 퍼밋(PERMIT)
*이미지 출처: 인스타그램 Permit_Invites
버려진 미군기지 사격장, 국내 최대 크기 폐공장, 속초에 있는 냉동 창고 등 상상을 초월한 공간에서 프라이빗하게 테크노 파티를 개최한 퍼밋(Permit)이 공개적으로 사람들을 초대합니다. 초기 퍼밋은 핸드폰 촬영 금지, 비밀유지 조건 아래 직접 참여 인원을 선별해 레이브을 진행했는데요. 작년부터 인스타그램 퍼밋 인바이츠(Permit_invites)를 통해 한옥에서 공개 레이브를 열고, 공간과 어울리는 디제잉으로 테크노를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이번 파티의 일정과 장소 이외 구체적인 라인업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프리 세일 티켓은 이미 모두 매진되었는데요. 새로운 문화를 만드는 퍼밋의 하우스 룰에 따라 테크노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경험을 하고 싶다면 4월 7일 오후 9시부터 오전 8시까지 10시간 동안 서울대학교에서 진행되는 퍼밋 파티를 참여해보세요! [👉방문하기]
🎭뮤지컬|예술에 미친 자가 보여주는 스릴러 뮤지컬 <광염 소나타>
*영상 출처: 유튜브 채널 연우무대
영화관에서 스크린으로 살인 장면을 봐도 공포가 몰려오는데 생생한 극으로 살인을 목격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천재 작곡가 J가 음악적 영감이 떠오르지 않아 괴로워하던 중 눈앞에서 죽음을 목격한 이후, 음악적 영감이 떠올라 오랜 친구 S를 죽이려고 하는 과정을 담은 스릴러극이에요. 뮤지컬 <광염 소나타>는 1930년에 발표된 김동인의 소설 '광염 소나타'를 모티브로 예술에 미친 사람이 보여주는 고민을 거침없이 보여주고 있죠. 시대에 따라가는 예술이 아닌 자신만의 예술을 창작하기 위해 예술에 자신을 아낌없이 투영하는 천재 작곡가 j의 모습이 안쓰럽게 느껴지면서 누구를 위한 예술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극을 다 보는 순간 예술은 인간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극의 메시지가 이해되면서 예술을 대하는 관객으로서 나 자신의 태도를 돌아보게 되었죠. 긴장감과 현장감이 넘치는 뮤지컬 <광염 소나타>에서 예술을 마주하는 자신만의 기준을 생각해보세요![👉보러 가기]